작성일 : 15-07-14 11:22
힘든 고비를 넘기고...
 글쓴이 : 최효신
조회 : 7,366  
여보, 오랫만이네

얼마 전
자연이가 아파서
수술하고 이제는 한 숨 쉬게 되었어요

당신한테 신경쓰다 보니
자연이가 아파요
정말, 당황했었어

다행이
수술도 잘 되었고
특히나 전이도 없데요
다행이냐

주님께 감사드려요
매사 매 순간이 감사해요...

그러나 보니
당신 찾는 시간이 늦어지게 되었네..
이해 해줘

당신이 멀리서 나마 걱정해 주고
지켜주는 덕이 크지, 고마워요...

막내 처남 댁도 수술했다네,
꿀장사 하시는 작은 할아버지도 돌아가셨다지?
못 찾아 뵈었어요

자연이 수술할 때
매리스 전염병이 창궐할 때라
정신 없었지

주변에 대사들이 많이도 일어나네...
우리 삶이 그런지 몰라도..

자연이 해외 유학
안보내길 잘 한 것 같아요

해외 가서 아팠어봐...
서운한지 몰라도
건강이 첫째니까

그리고 수술도 잘 되고...
20일 부터 출근해야 하니까
준비도 해야 하고

그리고,
자연이하고 호연이 하고
어제는 부딪치데...
처음이라 당황스럽더군
그래,
자연이한테, 말했지

아빠는 너희 둘이 다투는 것이
제일 싫고 실망 이라고...

이젠 좀 더
컸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가끔 부딪치기도 하고...

당신
편히 쉬어여

그리고
우리 애들
잘 보살펴 주고
잘 지켜봐 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