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보! 올 한 해도 이제 며칠이 남지 않았구려.
엊그제 새 달력을 걸어 놓았던 것 같아는 데
벌써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할 것 같소.
그러나 나에게는 영원히 마무리를 해서 안
될 것이 있소. 그것은 내 가슴과 마음속에 간직
하고 있는 당신의 모든 것일 것이요.
여보! 세월이 왜 이리도 빠른지 모르겠소.
당신이 멀고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난 지 어언
2년이 가까워져 오지만 지금도 당신이 내 곁에
있는 것만 같소.
여보! 무척 보고 싶고 그립구려. 아마 어제 함빡
눈이 소복소복 내리는 모습을 혼자 보면서 옛날
생각이 떠올라서 그런 것 같소.
참! 며칠 전 아이들 집에 다녀왔소.
우리 쌍둥이 손녀들 귀엽게 잘 자라고 있고 이제는
뒤집기도 한다오. 당신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
항상 당신을 사랑하고 보고 싶어하는 남편 이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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