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12-0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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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문형기
조회 : 7,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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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무심 했나보구나
이곳에 들린지가 벌써 몇 개월이 되었나보다
너에게는 가끔 가고 있지만...
요즈음
아빠의 생활
너무나 복잡하고 어지럽구나
지영이의 재롱에 시간 가는 줄은 모르지만
일주일에 한번 보니...
저번에 지영이를 데리고 너에게 갔었지
이리 저리 뛰어만 다니고
고모인줄 아는지 모르는지
되지도 않는 말만 떠들어 대고...
며칠 전에는 꿈에서 너를 보았는데
아침에 눈을 뜨니
생각이 안나더구나
보라야!
며칠 있으면 네 생일인데
그날 갈께
너무 너무 보고싶구나
그리운 나의 딸 보라!
추운 겨울날 눈이 오고 있었지
눈 싸움을 하던 때도 그립고
구리시장 먹자골목에서 곱창 먹던 때도 그립고
지나간 모든 순간 순간이 그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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