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9-29 21:05
가온이 중간고사
 글쓴이 : 박예숙
조회 : 6,800  
아범아 가온이가 이번주 중간시험기간이라고 한다.
할머니가 보고 싶다고 하니 시험을 잘 보고 오겠다고 하는구나
중학교에 들어가서 처음 본 시험은 생각보다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고....
이번에는 열심히 하여 시험을 잘 보고 오겠다고 하는구나.생각만이라도 기특하다.

주말에 오면 좋아하는 족발도 해주고 잡채도 해 주려고 한다.
시험기간에 아범이 있으면 어멈과 함께 더욱 관심을 가지고 보살펴 줄텐데....
가온이 ,효서가 다 알아서 열심히 하여야 하니 그또한 기특하기도 하고
측은한 생각도 드는구나.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라하여 주어진 환경에 잘 적응 할수 있다고 하는 말이
할머니인 나에게 때로는 큰 위안이 되기도 한단다

좀 더 챙겨 줄 수 없는 내가 때로는 너무 가슴이 아프단다.
그러나 우리 가정의 모습을 생각해 보면은 모두 다 잘 자랄것이라고
믿음을 가지곤 한단다.
아마도 아범과 형이 잘 자라듯이 가온이 효서가 잘 자라꺼야

아범아 가온이가 이번에 얼마나 시험을 잘 보고 오는지 아범에게
편지 하라고 하께

효서는 운동회가 있다고 엄마가 시간을 낼 수가 없다고 하여 할머니가
와야 한다고 하여 가려고 한다
효서가 우리 할머니는 멋쟁이라고 생각을 하고있으니 멋지게 하고 가려고 한다.
효서가 운동회에서 어떻게 하였는지 다녀와서 아범에게 알려주께

아범아 기대를 가지고 기다리고 있으렴

늘 보고 싶구나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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