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2-27 19:18
여보! 봄이 왔소.....
 글쓴이 : 강이평
조회 : 7,260  

여보! 올해 겨울은 나에게는 유난히도 지루하였고 힘든 나날들이었소.
아마 당신이 내 곁을 떠난 후 처음 맞는 계절이라 그런 것 같소.
그러나 멀게만 느껴 던 또 다른 계절이 나도 모르게 우리 집 베란다에도
조용히 찾아 오고 있구려.
당신이 정성 들여 가꾸던 여러 화초 들도 봄 내음을 머금고 옛날과 같이
변함없이 파릇파릇 새싹이 솟아 나오고 있건만 있어야 할 주인은 지금 어디
에 있는지? 별나게 화초를 좋아하였는데.....
매년 봄이 오면 온종일 베란다에서 화초를 가꾸던 당신의 모습이 생생하게
떠오르고 또 그리워지고 보고 싶게만 하오.
여보! 당신은 내 곁을 떠났지만, 우리 집 모든 것은 옛날 그 모습 그대로 영원토록
남아 있을 것이요.
여보! 사랑하오.♥♥♥♥♥
날마다 당신을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하는 남편 이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