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보! 이렇게 세월이 빠른지 미처 몰랐소.
당신이 내 곁을 떠난 지도 어언 일 년이 가까워지고 있구려.
길다면 길고 짧으면 짧은 시간 동안 당신을 그리워하고 보고 싶은 마음
하루라도 내 마음에서 떠나 본 적이 없었소.
지금도 당신의 모습과 목소리가 내 곁을 맴도는 것 같은 느낌이 현실이
안인 꿈이었으며 하는 마음, 그러나 모든 것이 나의 바람일 뿐이요.
여보! 그리고 당신이 정성 드려 가꾸던 화초 중 며칠 전 나비 난이 활짝
피었소. 당신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아하였을까?
작년 이맘때는 당신이 병상에라도 있어 사진이라도 실제 볼 수가 있었건만
지금은..... 내일 모레 추모공원 당신 만나러 갈 때 사진을 찍어서 갖고 갈게.
여보! 당신은 이 세상에 없지만 나에게는 영원히 사랑하는 아내이고 여인이요.
늘 당신을 그리워하는 남편 이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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