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2-13 13:10
가온이 졸업식
 글쓴이 : 박예숙
조회 : 7,290  
아범아!

참 오랫만에 왔지?

미안하다.시간이 많이 흘렀는데도 아범 생각만 하면 너무 괴롭고 아퍼서...



근데 오늘은 아범에게 소식을 전해야 될것 같아 왔단다.

온이가  어린이집 졸업하면서 송사도 읽고 선물도 받고 전 식구에게 축하를 받은지가 엇그제 같은데

내일이 초등학교 졸업식이란다,

좀더 좋은 학교에서  학교생활을 한다고 엄마 곁을 떠나갔는데 모든 가족이 아범을 보내는

슬픈세월만 가져오게 된것같아 늘 마음이 좋지않단다.



이제 온이도 많이 성숙하여 맘속에 아범의 빈 자리를 늘 생각하고 있어 고마운 생각도 들지만

마음이 더욱 아프단다.

그래도 시간만 있으면 할머니집이 좋다고 와서 부산하게 즐겁게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아직도 어린데.....

엄마 걱정도하고  얄밉고 나댄다고 구박주는 효서의 미래도 걱정하는..........

그러한 모습을 보면서 나는 너무 아프단다.



이제 중학교에 가면 친구들과 학교생활은 어떻게 잘 할수 있을까하는 걱정도되고 아빠의 빈 자리는

누가 채워 줄수있을까하는 걱정도 되고....



아범아 앞으로 걱정이 많이 되지만 형과 아범이 반듯한 학창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안심은 되지만

그래도하는 걱정이 생긴단다.



내일 할아버지는 몸이 불편해서 못가고 나는 가서 멋진 교복을 사입혀 보려고 한다.

아범을 닮아서 체격도 좋고 한인물 하기 때문에 아마도 멋진 모습이 될꺼야

사진 찍어서 아범에게 보내께



내일 엄마도 멋지게 하고 가서 아범초등학교 졸업식응 생각하면서 사진도 찍고 식사도 같이하고 오려고 한다,

.아범아 너무 가슴아파 하지 마라 가족이 힘껏 축하 하여 줄테니까.....

내일 다녀와서 또 이야기 하여주께

기다리고 잘 있께



      늘 사랑하고 보고싶은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