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1-31 16:35
여보! 오늘은 설 명절이요!!!!!
 글쓴이 : 강이평
조회 : 7,158  
여보! 오늘은 다른 날보다 더욱 당신이 보고 싶고 그립구려.
오늘은 당신이 내 곁을 떠난후 처음 맞는 설 명절이요.
당신이 있을 때는 설음식 등 이것 저것 장만 하랴 나도 덩달아 분주하였건만
이제는 모든 것이 옛 추억이 되고 말았구려.
여보! 어제 아이들이 와 주어 잠시나마 위로는 되어주었지만 당신이 없는
텅 빈 내 마음은 더욱 슬픔과 보고 품이 더할 뿐이었소.
그러나 아이들 앞에서는 그런 표현을 할 수없었소. 내 마음속으로만 간직
하고 있을 뿐이요.
여보! 오늘 정호와 함께 당신이 잠들어 있는 추모 공원에 당신을 만나러
갔었소. 진영 이도 같이 동행하려 했지만 현재 쌍둥이를 잉태하여 몸이 무거워
같이 못 갔소. 다음에는 꼭 같이 가도록 하겠소.
지금은 아이들도 다 가고 고요한 공간 속에서 천국에 있는 당신에게 이렇게
편지를 쓰고 있소.
여보! 사랑하오..... 영원토록.....
항상 당신만을 사랑하는 남편 이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