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0-29 13:48
안녕, 잘 있었어
 글쓴이 : 최효신
조회 : 6,884  
이사 온지 2년 째가 되어 가나봐

어제는 집 주인이 집을 내 놨다고 하네
집 보러 오는 사람은 없는데

아마도 이사 갈지도 몰라

자연이는 정이 들었나 봐

집 값이 얼마나 가냐고 뭇더군, 3억 정도 간데
우리가 살 정도는 아닌데

당신 정이 느껴지니까 그런가 봐

걱정 말아요
우리 집이 더 많이 올라서

옮기게 되면
더 좋고 깨끗한 데로 가야 겠지

애들도 나름 맘 잡고
열심히 생활하고 있어

자연이 정이 많고
호연이 맘이 깊고, 당신 많이 닮았지

애들 보면서 당신 생각 해, 당신 빼 닮았으니까

가끔 교회도 나가고
애들은 바빠서 못가고 나 혼자 가기도 해

당신 보고 싶다, 눈물 난다

산다는 것이 무었인지

지나고 보니 정신 없이 살았네
삶이 찰나인가 봐

애들 지켜 봐 주고
응원해 줘

담에 또 올께, 안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