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0-19 21:22
♡ 다시 보고 싶어 왔소이다 ♡
 글쓴이 : 전홍구
조회 : 6,515  
다시 보고 싶어 왔소이다.

당신 내 곁을 떠난 지 오늘이 100일!
그러나 내 가슴 속에 자리하고 있다오.
나와 멀어지던 그때는 햇볕을 피하여 서늘한 그늘을 찾았건만
벌써 계절이 바뀌어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여
햇살 맑은 따뜻함이 그리워지는 이때
그리워 보고 싶어 먼 길 마다치 않고 찾아왔건만
당신은 나를 보고도 손잡아 주지 않는구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통증을 찬송으로 달래며
전도하던 당신이 남긴 말 “한마음으로 함께 예배에 참석하라”
하였는데 우리는 아직 그 당부를 이루지 못하고 있어 가슴 아프지만,
당신의 부탁이기에 머지않아 이루어 질줄 믿는다오.
당신 없는 나 밤낮 당신이 그리워, 당신 없는 빈자리를 채우지 못해
답답하고 허전한 마음을 달래려 몇 번이고 당신을 찾기도 했지만
당신은 내게 위로를 주지 못했다오.

“아들아 짝을 찾아라, 예배에 참석하여라.” 당신의 유언 두 가지
받드는 자식 되기를 바라며 쉬지 않고 기도하고 있다오.
내게도 안심과 평안함이 안겨지기를 원한다오.
이루어 주실 줄 믿고 계속하여 기도하겠소.

멀지 않아 또 오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