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3-2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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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대원
조회 : 7,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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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행복하게 천국에서 잘 계시죠??
지금쯤 뭐하고 계실라나...아무 생각없이 행복하시죠??
그러신줄로 믿습니다.!!
여기는 걱정마세요.
장인어른 장모님 집에 매일 저녁을 같이 밥먹고 그리고 집으로 온답니다.
처음에는 식사도 못하셨고.. 제가 어머님 아버님 얼굴을 못봤습니다..
배부른데도 조금이라도 웃게 해드릴려고 늘 한공기씩 더 먹었던 밥이
3개월째가 되가네요..그 결과..지금 85kg가 되었습니다..어쩔겁니까..
처형이 꿈에..저한테 말씀하신데로
아버님 어머님 부탁하셔서 이리로 이사까지 왔는데
잘 안주무시네요..
그래서 처형 천국으로 이민가신날로 부터 한달넘게 부모님집에서 그것도 !!
한방에서 같이 동거동락했습니다.
완전 멋지죠 저?? 장난아님!! 이런 제부 보셨음??
아마 대한민국에는 없을줄로 사료됩니다.
이렇게라도 말을 할수 있는 세상 참 좋네요..
지금보다 더 좋은 천국의 세상에서 늘 웃고 계신줄로 믿습니다.
머리로는 천국이지만... 마음한켠엔 ..정말 체한듯 갑갑하네요...
처형이 천국으로 가시고 난 뒤 처형에 관련된 모든일들이 저번주에 끝이났네요..법무사 들렸다가 이짝 저짝 이리 저리 ..
이제 마음이 너무 편하실거 같아요..저도 편하거든요.
그래서 이 모든게 끝나고 나서 집사람하고 둘이서 한없이 울었네요..
처형이 너무나 원망스러워서요..
지금은 너무 화가나네요..
아름답고 너무나 똑똑하신데..
이렇게 빨리 주님이 불러주셨으니..
교회에 가서 너무나 간절히 원망했습니다.
그런데...처형..
처형이 감당하기엔 이 세상이 너무 버거우셨던거 같아요..
그래서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주님이 먼저 ..
더 많은 고통들을 받기전에.. 조금이라도 빨리가서 행복하라고..
말은 이렇게 나오지만 마음으로는 지금도 늘 흔들린답니다.
여기는요 처형... 아버님 어머님 늘 예전처럼은 아니시지만..
그래서 저희들이 있을땐 더욱더 많이 웃으시고.. 참으시고
그러시네요.. 조만간 모시고 여행을 갈까 합니다.
북한이나 갈까요??ㅎㅎ
처형.. 이 편지 보시면.. 걱정마시고.. 거기서 더욱 행복하십시요.
여기는.. 제가 있자나요.!!
완전 짱 멋진 제부가 지키고 있습니다.
걱정마세요!!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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