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3-07 02:01
엄마 편히 쉬고 계시나요...
 글쓴이 : 임하나
조회 : 6,950  
엄마 ! 나 못난 첫째딸 하나야 ...
엄마가 너무 사랑하는 아들은 27일에 귀대해서 열심히 군복무중이에요.
잠이 안오구, 오늘따라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서 이렇게 편지써요!

달력을 보니까, 엄마 하늘나라 가신지 정확히 오늘이 3주째 되는날이야...
딸이 밤낮 바뀌어서 직장 다니고, 엄마랑 밥도 자주 같이 안먹고,
피곤하다고 매일 쿨쿨 잠만 자서 그런가....
엄마가 이제 내 곁에 없다는게 하루하루 실감이 안나...

버스타고 지나다가도, 엄마 계셧던 병원 이름 보이면 내려서 엄마 뵈러가야만 할것같구... 막 그래....이제 차츰 실감이 나겟지....?

엄마... 지금 엄마는 하늘에서 편히 쉬고 계시겠죠?
빨리 남들 일하는 시간에 좋은 일자리 구해서 엄마 또 찾아뵈야하는데...
그래야 엄마가 더 기쁠텐데... 그쵸?

엄마를 떠올리면, 환하게 웃던 얼굴밖에 안 떠올라...
백번을 내가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우리엄마 만한 만점짜리 엄마는 다신 못만날거야.... 그건 항상 알고 있었어요... 진짜루.....

난 항상 동생에게 엄마를 뻇겼다고 생각했지만... 너무 오랜 시간동안 오해해서 미안해 엄마.. 내가 진작에 삐뚤게 먹었던 마음도 올바르게 잡고,
속도 안썩이고 잘했으면, 엄마랑 더 좋은 시간 많이 보냈을텐데,
너무 아쉽고 미안해...

엄마가 내 무심함에 많이 서운하고 나 많이 미워했을텐데...
그래도 하늘나라 가시기전에 다 용서해주신만큼 지원이랑 돈독하게 열심히 잘 살게요... 엄마 그 약속은 꼭 지킬게 !! 다시한번 약속 ^^

우리엄마 너무 이쁘고 마음도 좋으셔서, 벌써 그곳 가서도 많은 분들 만나서
행복하게 외롭지 않게 잘 지내고 계실거라 믿어요 ^^
그리고 다음 생에 다시 만나도 나랑 지원이 엄마 해주기로 한 약속 꼭 지켜야해!!!!!

그땐 정말로 엄마 호강 시켜드릴게요....
엄마 너무 많이 보고싶어요. 조만간 엄마 보러 꼭 갈게~!!
엄마 그곳에선 아프지말고 행복하게 편히 쉬고계셔요!

사랑해요 엄마 ~~~~~~~ ^^




- 못난 첫째 딸 하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