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12-24 15:16
아빠 오늘은 짜증좀 낼께.... 그냥 받아줘,,,,,
 글쓴이 : 이주연
조회 : 7,550  
아빠 오늘은 나 짜증좀 낼께.......
그냥 화가나고 짜증이나서..........
기도로 풀어지지가 않네...
화병날꺼 같아

그날 왜이렇게 운이 없었는지....
놀래기만 해도 아빠도, 우리도 남은인생 너무 감사하며
엣됨한거에 아빠한테 더 잘할수 있는 기회주신거에
소중한 가족 우리 더 행복하게 살았을꺼 같은데....
지금 아빠 보고싶어도 볼수도 없고 만져볼수도 없잖아...
아빠 왜 우리 아빠가 돌아가셨냐고
막 따지고 싶다
그옆에 다른사람도 있었잖아
근데 왜 우리 아빠냐고
아님 그냥 운이 좋아서 안다쳤음 좋았을껄....

남들 우리 아빠 이런일 있으니
더 행복하고 더 여행다니고 즐겁겠지?
우리로 삼아 우리빼고 다행복한거지?
우리가족만 아픈거지....
나도 이런일이 남의일이 였어도
너무 놀래서 우리가족 더 챙겼겠지
이런일이 왜 우리한테 온거냐고...
친구가 우리 장례식장 온뒤로
제주도 가족여행 갔다왔다고
가족끼리 외식했다고 이런말 들으니 나 너무 화가나고 미워
나 너무 못됐나봐.......
나도 아빠랑 같이 제주도 가고 부산가고 외식 더 하고 싶은데

아빠는 하늘에서 편한거니?
오늘은 내맘이 더 찌져지게 아프다...
아빠가 오늘은 더 보고싶어서
어쩌니 화가나서 어쩌니
믿을수 없는데 보고싶어도 볼수 없고........

그래도 아빠한테 편지를 쓸수 있다는게 너무 좋다
아빠 편히셔 너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