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10-15 11:22
보고싶은 나의 딸 보라에게
 글쓴이 : 문형기
조회 : 7,323  
그립고 사랑하는 나의 딸 보라야!
어느덧 가을의 문턱을 넘어 섰구나
한주일이 지나는가 하면 어느새 한달이 지나고...
10월도 반이 지나고 11월 12월 올해도 다 지나가고 있구나,
너를 천국으로 보내고 어떻게 지내왔는지 뒤 돌아보면 정신없이 무의미하게 보내고 있었고, 하나님에게 가깝게 하지도, 성전뜰만 밟는 입술로만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구나
그럼에도 하나님이 우리 가정을 사랑하고 계신다는것을 알려주시는 것 같구나.

11월19일 종민이가 결혼을 하게 되었어 장소는 생명교회에서 주례는 정 기명 목사님, 김화영 목사님이 기도, 이창규 목사님이 축도를 하시기로
너도 축하를 해주어라
네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빠에게는 며느리이고 우리 딸 보라에게는 올케가 되겠지 이름은 고 주미 미국 이름은 사라야 사는곳은 뉴욕이고 종민이가 다니는 감신대에 같은 학생이야
그런데 키는 종민이 보다 약간 큰데 얼굴이 너하고 닮은 곳이 많아 눈매와 입가 그리고 어떤 표정을 지을때는 너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 뭐라고 할까 우리 딸 보라와 같이 있는 환상?이라고 할까?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어떠한 계획이 주미를 통하여 우리 가정에 임하시는 것 같아 감사함으로 기도를 하고 있단다,
주미 할아버지는 감신대를 졸업하시고 우리나라에게 목회를 하시다가 미국으로 가셔서 지금은 은퇴를 하시고 아빠는 선교사로 작은 아버지는 목사님으로 사역하시는 신실한 가정을 사돈으로 맺어 주시니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고마운 일이 아니니,
철부지 종민이가 장가를 간다고 하니 한편으로는 대견하고 한편으로는 섭섭하기도 하고 ...
사돈댁이 미국이라 우리집에서 거의 주관하고 준비를 해야하는데 사돈댁에 실례가 안되게 해야하는데 걱정이 되는구나
너의 빈자리가 이렇게 큼을 다시 또 느끼게 되는구나
사랑하고 그리운 나의 딸 보라야!
결혼식이 끝나면 종민이랑 주미랑 너에게 갈께

보라야!
사랑한다 아주 많이 많이
그리고 너무 너무 그리워 우리 꿈속에서라도 만나서 그동안 못 나눈 이야기 많이 많이 하자구나
그리운 나의 딸 보라야!
정날 정날 많이 보고싶구나 나의 딸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