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7-30 16:11
너무보고 싶은 나의 딸 보라에게
 글쓴이 : 문형기
조회 : 7,432  
오늘도 지친 하루를 뒤로하고 잠을 청해 보지만...
열대야의 바람 한점없는 밤
네가 보관해둔 사진첩에 너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고 웃다가 울다가
다시보고 또보고 또 웃다가 울다가를 반복하며 밤을 지새운것 같구나

이번주에는 네에게 갈려고 했는데 할머니를 우리집에 모시고 있다보니 가지를 못했어 미안하구나 보라야!
할머니가 조금은 나아지는가 했는데 치매라는 것이 이렇게 심각한줄 이제야 알게 되는것 같구나

옛날의 일은 기억을 하지만 조금 전의 일은 모르시고 하지만 때때로는 기억을 하시곤 잠시후엔 영 딴말씀을 하시니...

사랑하고 너무나 보고싶은 나의 딸 보라야!
이번주에는 꼭 너에게 가도록 할께 기다리고 있어라
종민이는 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을 하느라 방학이지만 함께 밥을 먹은지가 언제인지 모를 정도야
아빠는 요즈음 많은 생각에 결론을 내려야 하는데 고민이 많구나 어떻게 해야 할지?
우리 보라가 도와 주어야 될텐데...

보라야!
너는 아빠가 보고싶지않니?
아빠는 말이다 네가 너무너무 보고싶어서 말로 표현을 할 수가 없는데
우리 꿈속에서라도 볼수 있도록 하지구나

사랑하고 너무 보고싶은 나의딸 보라에게 못난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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