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3-08 16:47
사랑하는 아름 아빠에게.
 글쓴이 : 정미영
조회 : 6,893  
여보  벌써 3월이  시작되고도  8일이  지났습니다.

하루도  한순간도  당신  생각을  하지  않을때는  없지만  당신을  만나러

가는  횟수는  예전  같지가  않네요.

자동차 속에 배여 있던 당신의 냄새도 이제는 맡아 지지가 않습니다.

참 많이 그립습니다.

사람들속에서 웃고 얘기하는 나를 보며 낯설때도 많지만 그렇게

시간이 흘러 가고 있습니다.

종훈네 돈때문에 고소를 하고 지금은 민사 재판 소송중 입니다.

한번에 끝날거라고 생각은 안했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봄이 왔는데도 참 많이 쓸쓸 합니다.

당신도 잘 있지요.

시간이 거꾸로 갈수만 있다면 당신과 2년전으로 돌아가 나란히 손을 잡고

호수 공원을 걷고 싶습니다.

당신과 꽃박람회에서 샀던 수경 화초도 잘자라고 산세베리아도 잘키우고

있습니다.

여보 당신이 생각 했던것 보다는 잘지내고 있으니까 걱정 하지 말고 편히 지내세요.

아름이도 건강히 잘지내고 있으니 걱정 일랑은 하지 마세요.

여보 사랑 해요.

돌아 오는 31일이 당신 생일 인거는 알고 계시죠.

그때 만나러 갈께요. 보고 싶어도 꾹참고 기다릴께요.

여보 많이 많이 그립고 사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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