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2-28 11:38
내동생 정일이에게
 글쓴이 : 권영애
조회 : 6,934  
정말 오랜만에 들렸지?

요즘 많이 바빴다.

우리막내를 매일매일 그리워하면서도 이곳에 들리질 못했구나.

저번주 토요일에 광주 막내누나네에 다녀왔다.

니친구 의승이도 왔더구나.

마침 내동생 보는것 같아 좋았다.

우리막내가 참 많이 보고싶더라..

다들 모였는데... 우리막내가 보이질 않아 많이 우울해 했다.

담달이면 벌써 2주년이 되는구나.

세월이 빠른거니? 아님 정신없이 가는거니..

널 하늘문에 데려다 놓고  이누나가 집으로 돌아오던 그때 안양천 뚝방으로

벗꽃이 만개했었지...

몇일을 너때문에 정신줄 놓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니 이세상은 봄빛으로 가득했다.

그얼마나 서글픈 봄인지....

지금도 봄이 되려고 하면 우울해 진다.

벌써 두번째 맞이하지만 울컥울컥 니생각에 봄이 정말 서글퍼져...

내동생 많이 보고싶구나.

얼마나 지나야 너를 생각해도 눈물이 나오지 않을까...

가엽고 가엾은 내동생...우리막내..

한창 피우지도 못하고 떠난널 생각하면 이누나 맘이 정말 아파....

내동생 그곳에선 정말 아픔없이 지내야해..

엄마와 누나들 그리고 형은 잘있으니 이곳 걱정일랑 하지말고...

보고프다...

많이 그리운날.... 내동생 정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