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2-14 08:37
엄마 잘지내시죠? 많이 보고싶네요
 글쓴이 : 정규철
조회 : 6,827  
엄마 잘지내시죠?

여기있는 가족들은 잘 지내고 있어요

설날엔 처음으로 엄마를 생각하며 다같이 모여서

추도예배도 드리고 식사도하고 그랬어요

엄마의 빈자리를보며 가슴 아팠지만

그런대로 예배 잘 드리고 식사도 잘 하고

엄마가 우리 옆에 없다는 현실 빼고는

나름 괜찮은 설날이었던거 같아요

다들 얘기는 못하고 속으로 슬픔을 꾹 참고...



아버지 수술은 잘됐어요 그런데 병원에서 좀 더

계시라니까 병원은 답답해서 못 계시겠다고

고집을 부리셔서 기어이 며칠전에 퇴원 하셨어요

우리집에 계시라고해도 낮에 아무도없고

혼자 있는거나 본인 집에 혼자있는거나 똑같고

그러면 맘 편한 본인집에 계시는게 편하시다고...



하지만 걱정마세요 지금 동생들이랑 아버지 모시는거

상의하고 있으니까요

3월경에는 아버지 모시고 같이 살수있도록 할께요

그런데 걱정이 아버지가 엄마하고의 추억이있는

일산을 떠나실려고 할지가 걱정이네요

지난번에 잠깐 말씀드렸을땐 그러자 하셨는데

다음날에 전화하셔서는 좀 더 생각하자고 하시네요

엄마가 아버지맘 잘 다독여주세요 좋은 맘 가질수있도록

혼자 계시는건 제가 불안해서...



주말엔 아버지 모시고 하늘문에 갈께요



엄마 사랑해요 이 말 한다한다 하면서 마지막까지

못했었네요 그게 넘 미안하고 또 미안해요



엄마 사랑해요 나중에 만나면 우리 큰아들 고생 많았지

엄마 옆에서 좀 쉬렴 그 목소리 다시 다시 꼭해주세요



엄마,  엄마가 해줬던 고추장 불고기도 먹고싶고...



옛날 새벽예배 갔다 오셔서 아침 준비하시던 엄마의

뒷모습이 넘 그립네요



엄마 감사하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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