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7-23 15:45
고모부 안!녕
 글쓴이 : 채다영
조회 : 7,302  
고모부 안녕? 내가 고모부한테 한달에 한번씩 편지쓴지도 벌써 반년이나 됐다? 아니 반년 넘었구나.. 시간이 어쩜 이렇게 빠르고 정신없게 흘러가는지 모르겠어~ 고모부 기일 반년남았네~ 3개월 남았네 하던게 벌써 2주밖에 안남았어 다다음주면 고모부가 하늘나라로 간지 1년 되는 날이야 그 날 비가 참 많이 왔었는데 이번주도 비가 엄청 많이 와 8/4 오전에 예배드리고 다같이 고모부한테 가기로 했어 나 고모부한테 갈려고 휴가도 바꾸고 그 날 휴가 냈다?? 잘했지? 보러갈테니까 와서 잘했다고 칭찬해줘ㅋ 고모부 생각해보면 나는 1년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거같아 근데 그 일들을 생각해보면 정말 엊그제 일 같은데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있는게 참 신기하면서도 무서워 나 요즘에 책 읽는다? 마음도 복잡하고 우울하고 그럴때 책을 읽어봤는데 신기하게 위로가 되는 기분이 들었어 근데 퇴근하고 책 읽다가 30분만에 잠든적도 있어 ㅎㅎ 그래도 핸드폰 쳐다 보는 것보다 책 읽는게 훨씬 좋은 것 같긴 하더라~ 앞으로 책 읽는 습관 들일려고, 고모부는 핸드폰으로 영화보는거 참 좋아했었는데 갑자기 도초 식당에서 고모부 가운데서 누워서 영화보다가 우리한테 혼나던거 생각난다 ㅎㅎ 고모부 잘 지내고 있지? 난 아직도 친구들한테 고모부 얘기 한다?? 그리고 버스에서 가만히 멍때리면 고모부 생각이 그렇게 나 그래서 갤러리 들어가서 사진 보기도해 고모부 살아있을때는 이렇게까지 생각 안했었는데..사람은 항상 소중한걸 잃고 나서 깨닫는거같아 바보마냥! 고모부 나는 이제 다시 일해야겠다 ㅎㅎ 그럼 얼른 다다음주가 돼서 우리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