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12-14 13:36
16번째 편지
 글쓴이 : 이명신
조회 : 7,373  
요새는 날씨가 너무추워 언니 잘있지
언니가 싫어하는행동 했어 언니가 하늘나라 가고 교회를  어제 처음갔어
형부가 수요예배 간다고 해서 같이 갔는데 언니가 매번 앉던 자리가 비워있어
그자리를 보는 순간 앉아 있을수가 없어서 밖으로 나왔어
밖으로 나오니 작년에 은찬이랑 사진찍던 크리스마스 트리가  올해도 변함없이
그자리에서 밝게 빛을 비추고 있어
그것을 보는순간 더욱 울컥하는것 있지 한참을 돌다가 다시 올라가니 설교가
시작되어서 예배드리고 집에왔어 광염교회를 다닐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
교회 이곳저곳 언니가 다니던 흔적이 생각나서 더욱 보고 싶어지네
일년이 지나도 다 그자리에 있는데 그렇게 교회를 좋아하던 언니만 그자리에 없는것이
더욱 아쉽고 서러워 언니가 하늘나라 간지 50일 병원생활30일 80일을 교회를 비웠는데
언니의 빈자리를 아쉬워 하는 사람이 있을까 언니의 빈자리를 알까 하는 생각도 들어
다들 웃고 반기고 하는데 난 반겨주던 언니도 없고 형부랑 쓸쓸히 집에왔어
사람이 한치앞을 모르고 살지만 이건 너무 심한것 같어 준비할 시간도 안주고
다시 돌아와줘 너무 보고싶다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