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12-04 13:29
11번째 편지
 글쓴이 : 이명신
조회 : 7,469  
지난주 금요일 김장했어 언니가 김장한다고 배추 신청하라고 하더니 언니는 안하고
나하고 명희언니 지웅 상현이가 했어
토요일에 백규 종규네가족 모두와서 김장먹고 은찬이가 사과파이만들고 종규가
스파게티 만들고 해서 다같이 먹고 놀았어
그런데 왠지 한쪽가슴은 허전한 느낌 아파도 언니가 소파에 앉아서 같이 있었으면
좋으련만 해마다 있언 언니가 올해처음으로 없어서 기분도 너무 안좋았어
우리들이 은찬이때문에 웃고 떠들고 하네 그런 모습보이지 백규도 아직은 힘든것 같은데
그래도 많이 좋아지고 종규네 가족도 많이 좋아졌어
명희언니가 언니있을때 와서 김장한번 안하고 청소한번 안한게 후회된다고 하면서
언니가 워냑 잘했잖아 해마다 김장을 열번씩할정도로 교회집사님들 김장도 다하고 다니는 솜씨인데
6.25이후로 최고 맛있다고 칭찬받던 요리솜씨인데 너무 아쉽다 너무 일찍가서 더 아쉽다
같이 모이면 빠져있는 언니가 더그립다 더 보고싶다 맨날 그자리에 있을것만 같은 언니
아프지 않고 잘있지 항상언니를 그리워 하면서 살고 있어
은찬이도 이제는 커서 장난도 심하고 점점이뻐지고 있는데 언니가 건강하게 씩씨하게 잘클수있도록
도와주고 은찬엄마가 힘든지 배가 자주 아프다고 하네 언니가 지켜줘
우리모두 건강하게 살수 있도록 다들 지켜주길바래
상현이는 지진피해복구가 되어서 오늘부터 학교에 갔어
형부는 점점 좋아져서 잘하면 이번주 퇴원고 가능하다고 하니깐 모든걱정하지마시고
편히 계시길 바랍니다 그리운언니 사랑해